지금 수술한지 6일째… 나는 오후 수술이라 당일 오전에 입원하고 오후에 바로 수술받은 수술 전날까지 일하고…(4시간 근무라 그냥 일하고 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눈물) 전날 밤 12시부터 단식했다.나는 배고픈걸 제일 못참아서… 소식하다보니 수술 전날 탕후루 케이크 다 넣었어.거의 체할 정도로 넣었더니 다음날까지 배불러…
수술 후 작성한 메모…
삼일병원 2인실, 병실, 원하는 병동이 있으면 미리 간호사에게 얘기해두자!
삼일병원은 간호병동, 일반병동으로 나뉘는 간호병동의 장점은 보호자의 출입이 없어 조용하다는 점이 있지만 나는 낯선 환경에서 혼자 자본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보호자와 함께 상주 가능한 병동이라고 이야기하고 1인실, 2인실로 요청한 당일에 개인실이 없어 2인실로 배정된다. 2인실을 쓰는 것보다는 돈을 더 내고 1인실을 쓰고… 삼일병원의 2인실은 가장 좁다, 오히려 3인실을 추천하는 4인실은 연령층이 80대 후반, 90대까지 있어서 분위기가 좀 그랬다.
삼일병원은 간호병동, 일반병동으로 나뉘는 간호병동의 장점은 보호자의 출입이 없어 조용하다는 점이 있지만 나는 낯선 환경에서 혼자 자본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보호자와 함께 상주 가능한 병동이라고 이야기하고 1인실, 2인실로 요청한 당일에 개인실이 없어 2인실로 배정된다. 2인실을 쓰는 것보다는 돈을 더 내고 1인실을 쓰고… 삼일병원의 2인실은 가장 좁다, 오히려 3인실을 추천하는 4인실은 연령층이 80대 후반, 90대까지 있어서 분위기가 좀 그랬다.
삼일병원 2인실
2인실은 정말 좁았던 보호자의 침대를 펴기도 힘들었고…병실 안에 있는 세면대는 침대와 키스를 하고 있어서 전혀 사용불가였다.
화장실이 안에도 있지만, 밖의 복도에도 있으니까…복도 화장실을 쓰거나 안에 쓰곤 했다창가자리는 조금 추워서 온도조절이 가능하지만, 나는 2박3일로 온풍기를 한번만 켰다 그래도 벽쪽보다는 창가자리가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답답하지 않을 것 같아.. 입원준비물 미니가습기, 휘어지는 빨대, 물티슈, 생수넥스케어컴포트(냉찜질), 립밤, 수건, 아기칫솔 등..창가자리는 조금 추워서 온도조절이 가능하지만, 나는 2박3일로 온풍기를 한번만 켰다 그래도 벽쪽보다는 창가자리가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답답하지 않을 것 같아.. 입원준비물 미니가습기, 휘어지는 빨대, 물티슈, 생수넥스케어컴포트(냉찜질), 립밤, 수건, 아기칫솔 등..수술 전에 나는 간호사들이 머리 묶을 줄 알았는데 내가 알아서 묶어야지.ㅎㅎ 양갈래로 하는게 편하다더니 ㅜ_ㅜ머리고무가 하나밖에 없어서 …………강남편이 머리가 찢어진 아이처럼 묶어주었다. 그리고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다.이때까지는 아직 긴장이 부족한 상태… 재벌회장들이 검찰 출석할 때 휠체어를 타고 가는 것 같기도 하면서 잡념이 많이 있었다.나름 웃으면서 들어간… 그런데 수술 대기실에서 80대 후반으로 보이는 어르신과 함께 대기를 했는데.. 그 할아버지 눈에 눈물이 고이면서 저한테 “무섭죠~?”라고 하셨는데 그때부터 폭풍 눈물이 나기 시작한… 오래 사든 어려든 수술실 앞에서는 같은 마음이구나 하는 게 정말… 마음이 그랬다.수술실에서는…수술실에 들어갔더니 내가 침대에 올라가서 누워… 간호사들은 재빨리 수술기구 등을 점검하는 나는 그 춥고 삭막한 공기에 혼자 멍하니 누워 눈물만 흘린 마취를 해주는 의사 선생님이 내 눈물을 계속 닦아준 울지 마라”며 “지금 울면 나중에 수술 끝나고 코막혀서 힘들대, ㅎㅎ 그래도 너무 고마웠다. 눈물을 닦으며 한마디씩 말을 걸면 긴장이 조금은 가라앉는 그렇게 내 팔을 묶고 손난로를 들어준다. 제왕절개때는 엄청 추웠던 기억이 있는데 손난로가 올라가면 춥지도 않고 오한도 없었다 나중에 그 손난로 이불은 오빠가 잘때 더워서 잤다 ㅋㅋ 그래서 담당선생님이 와서 자고 일어나면 다독여주고 산소마스크로 호흡을 했더니 나는 잠이 들었다.. 그리고 눈을 뜨니 수술은 끝나고 회복실이였어;오빠가 찍어놓은 사진 ㅋㅋㅋ 완전 집중치료… 수술후 2시간이 제일 아프다고 했어 그리고 마취가 안풀려서 순간순간도 생각이 안나서… 계속 졸고 코까지 골며 잤다는…ㅜ_ㅜ이때 자면 안되고 마취가스를 빼야하기 때문에 계속 심호흡해야 한다는데 그런 정신도 없이 잠… 오빠가 계속 흔들어 깨워서 정신차리라고 해서 정말 2시간 정도 지나니까 정신차린 것 같다.입원부터 퇴원까지 부족함없이 나를 간호해준 남편, 정말 고맙고 뒤에서 서포트해주는 가족, 시댁 식구들도 정말 고맙다고 느낀 병이 되어보니 전화한통, 카톡한통, 관심한개가 얼마나 크고 고마운지,,ㅜ_ㅜ수술 첫날은 식사를 하지 않고 밤 9시쯤부터 물을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죽으로 시작해서 점심부터는 보통 음식이 나오는데 수술부위가 아파서 죽만 먹었다ㅜ_ㅜ그리고 수술 다음날 몸이 좀 나아져서 먹고 싶었던 빙수도 시켜 먹었다.그날 밤 오빠가 동생을 재우러 갔는데 누가 엄마한테 가려고 계속 울어서 한밤중에 주차장에서 만난 지금 6일째 떨어져 자고 있는데… 그 결과 자정이 돼서야 잠이 들었고 새벽에도 깨어날 것 같았어ㅜ_ㅜ 미안해…나는 남들보다 멍이 많은 편이라던 입 안 세 군데를 찢은 뒤 로봇 팔이 들어간다.갑상선이 있는 목 중간 부분까지 로봇 팔이 들어가는데.. 그래서 지나간 자국이 멍으로 다 남았다.외모로 남는 수술 자국이 없어서 좋지만 늘어난 살 관리와 아무런 느낌이 없는 턱.. 오히려 절개가 나은 것 같은데 목에 수술 자국을 보면 조금 얼룩도..우리 형은 코골이가 대단해.보호자 병실이라 보호자랑 같이 잘 수 있는데.. 오빠는 연우를 재우고, 또 새벽 1시가 다 돼서 돌아오자마자 쓰러져서 코골이 파워로 같이 병실에 있던 환자 한 명을 다른 병실로 보냈다…ㅠ_ㅠ다음 날 자기가 기다리던 병실이 나와서 옮기겠다고 나한테 말하곤 했는데 새벽에 계속 뒤척이다가 잠을 못자고 나가는 걸 나는 봄,,ㅜ_ㅜ..그리고 둘째 날 또 새로운 환자가 들어왔는데 그분도 잠을 못자서 엄청 코골이…근데 나한테는 자장가ㅋㅋ퇴원 마지막날, 나는 남은 수액을 다 맞고 퇴원하기로 했다 그래서 점심때 관문시장에 죽을 오빠가 포장해올걸 ㅠ_ㅠ이날 가장 추운날이었는데 오빠가 고생했다,,wwㅜ_ㅜ마지막으로 수술비는 1100만원 조금 넘었다..로봇수술 900만원,2박3일 병원비로 1100만원,빨리 실비신청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