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수속이라는 것은 없습니다.이미 CT촬영날 모든 설명을 들었기 때문에…병원에서 연락이 오면 출발하면 된다고 합니다..그게 오후 2~3시쯤 됐을 겁니다.짐싸고 출발!!
14일 수술, 하루 먼저 입원합니다.. 상주 보호자 1명과 함께 코로나 검사 결과를 보여주고..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팔찌 착용.. 일단 병실을 안내받고.. (4인실이 없다고 2인실 배정) 풀지도 않지만 나름대로 짐 정리하면서 TV를 봅니다. 일단 저는 어디 아파보이는 환자가 아니라서… 병원복도 최대한 늦게 입어보겠습니다.와우.. 보호자 침대는 정말.. 너무 좁아요.3박4일을 병원에 있어야하는데..집에있는 야전침대가 있으면 가지고 가는것을 추천합니다..보호자 이불은 필수입니다..외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도 함께 주문합니다.수술전 단식은 밤 12시 넘어서부터인지..6시 저녁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역시 밥은… 그렇습니다.밥이라도 먹고 링거침 꽂아줄게~~링거침 꽂고 밥먹기가 정말 힘드네요..혈관이 잘 안보여요??아니 저~~그런거 처음 들어보신다구요?내일로 수술을 받은지 2주째.. 손등에 꽂은 바늘자국에는 여전히 딱지가 붙어있어요.. 나 이거 꽂을때 너무 아팠어.. 바늘보다 간호사쪽이 손등을 두드리는데 왜이렇게 아파??아무튼 누워서 티비도 보고 오늘은 아니지만 내일부터는 이 화면으로 병원비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는 거.. 수술하고 다음날인가? 이미 예상하고 있었는데 병원비를 보고 깜짝 놀랐네요.입원했고 내일 수술이고.. 이제 저는요?저 화면처럼 힘차게 기상하면 되죠?